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만 전달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, 김영철 부위원장과 무려 80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고위 인사의 백악관 방문은 빌 클린턴 대통령 때인 지난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인데, 북미정상회담을 최종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. <br /> <br />임장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악관에 도착하자마자 김영철 부위원장은 존 켈리 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으며,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만 전달하고 오래 머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, 뜻밖에도 대화는 1시간 2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무실에서 나와 작별 인사를 나누던 도중, <br /> <br />뭔가 잘 안 풀리는 듯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표정이 한때 카메라에 잡히면서 취재진 사이에는 다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내 미소가 보이고,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촬영이 이뤄지면서 대화 결과가 나쁘지 않았음이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는 김 부위원장이 차에 오를 때까지 직접 배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받기 위한 만남이었습니다. 매우 멋진 편지를 받았습니다. 편지에 뭐라고 써 있는지 많이 보고 싶죠? 얼마나 보고 싶은가요? 얼마나 많이? 얼마나 많이 보고 싶어요?] <br /> <br />북한의 고위 인사가 백악관을 방문한 것은 18년만으로,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의 제재대상이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방문 자체도 역사적이지만,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관문을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022309422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