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대화와 최저임금 논의도 중단되는 등 최저임금 개정안 처리를 계기로 노정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노총 조합원 천여 명이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담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처리되는 시간에 맞춰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주영 / 한국노총 위원장 :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횡포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. 이런 상황 속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들이 확대된다면 과연 그 혜택은 누구에게 돌아가겠습니까 동지 여러분!] <br /> <br />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기대를 걸던 참석자들은 개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항의의 뜻으로 청와대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역시 개정안이 의결되자 청와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진 / 민주노총 부위원장 : 문 대통령이 입만 열면 이야기했던 청년, 여성,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신뢰와 존중으로 대화하자고 했던 양대노총 모두가 반대하는 최저임금 삭감법을 의결했다.] <br /> <br />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로 노·정 갈등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최저임금법 폐기를 요구하는 100만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민주노총은 오는 30일에는 10만 명이 참석하는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 역시 개정된 최저임금법이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포함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대 노총의 불참 선언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도 어려워진 상황. <br /> <br />노동계 반발이 커지면서 사회문제를 노사정 대타협으로 해결한다는 문재인 정부 구상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052224314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