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합류해 북미 정상과 함께 종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 의제 합의에 대한 북미 간 줄다리기가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는 탓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북미회담 성공을 통한 남북미 3국의 종전 선언에 지속적인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: 대통령 (5월 27일) :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면담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종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면서,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합류해 남북미 회담까지 열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더 실렸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2일) : 북한과 종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. 북미가 한국전쟁 종전을 이야기했다는 걸 믿을 수 있겠습니까? 대략 70년이 걸렸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미회담이 다음 주로 임박했는데도 남북미 회담 개최에 대한 공식 통보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청장을 기다리던 청와대도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, 시간이 흐르면서 싱가포르 현지에서 남북미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작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고위 관계자도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가는 건 어려워지는 분위기가 맞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미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의가 물리적 시간 부족으로 여의치 않은 데다, 북한과 미국의 판문점 비핵화 의제 협상이 계속되면서 종전 선언 문제로 논의가 진척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싱가포르 비공개 방문 사실도 알려졌지만, 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한 것이라며 남북미 회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그러나, 북미회담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는 만큼, 회담 후 언제라도 종전 선언을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080032175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