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의 '재판 거래'와 '법관 사찰'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(19일) 대법원에 자료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대법원이 추출한 자료가 아닌 의혹과 관련된 하드디스크를 요청하고 나서 대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법원을 수사하는 검찰이 하드디스크와 같은 저장장치를 통째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상은 '재판 거래'와 '판사 사찰' 의혹 문건이 담겨있을 것으로 보이는 저장장치로, 임종헌 전 차장 등 법원행정처 근무 판사들이 사용하던 것들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추출한 자료를 받게 되면 언제 만들어졌는지 등을 알 수 없게 된다며, 저장장치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임 전 차장 등 사용자들의 동의가 없이는 저장장치를 열어볼 수 없다는 의견에 대해, 업무용 컴퓨터는 개인의 것이 아니며 대법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필요한 자료만 빼낸다면 사생활 관련 내용과 같은 불필요한 자료를 걸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은 검찰의 요청을 검토해보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상 / 법원행정처장 : 아직 제대로 검토해보지 못했는데, 신중히 검토해서 할 것입니다." <br /> <br />대법원의 자료 제출 범위에 따라 검찰이 다시 요청하는 줄다리기가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, 검찰은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192016593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