석유수출국기구, OPEC과 주요 산유국들이 19개월 만에 산유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6년 말 감산 결정 이후 50% 가까이 오른 유가를 가라앉히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석유수출국기구, OPEC의 14개 회원국 대표들이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OPEC 본부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산유량 정책을 권고하는 기구, '공동장관점검위원회', JMMC의 제안대로 하루에 100만 배럴씩 늘릴지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OPEC 본회의는 미국, 중국, 인도의 강한 압박과 이를 받아들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뜻대로 7월부터 산유량을 늘리는 데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수하일 모하메드 알마즈루에이 / OPEC 의장 : 저희 목표는 항상 시장 안정입니다. 저희의 역할도 시장 안정을 이루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미국의 경제제재로 석유 수출길이 막힌 이란과 경제난에 처한 베네수엘라는 이번 결정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실제 석유 증산량은 목표치보다 훨씬 낮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수하일 모하메드 알마즈루에이 / OPEC 의장 : 그 때문에 목표치를 OPEC 전체로 설정했습니다. 회원국별 증산량을 정한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.] <br /> <br />OPEC과 주요 산유국들이 2016년 11월 하루 18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이래 국제유가는 50%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증산 결정은 유가를 진정시키는 게 목표지만 시장은 의도와 반대로 반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산 규모나 전망치가 기대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230517291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