드루킹 김동원 씨의 1심 선고일이 확정되자 특검팀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사에는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드루킹이 석방될 경우 수사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큰 만큼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드루킹 김동원 씨의 1심 선고일이 오는 25일로 확정된 것은 드루킹 김 씨가 25일에 석방될 수도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. <br /> <br />드루킹 김 씨에게 적용된 업무방해 혐의가 중형이 나오기 어렵다는 점, 또 검찰이 기소한 범위가 전체 의혹보다 현저히 작고 김 씨가 재판부에 반성의 뜻을 계속 비춰온 것을 고려할 때 집행유예로 풀려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의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허익범 특검팀은 일단 드루킹 김 씨가 풀려날 가능성에 별다른 대비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상융 / 특검보 : 25일 (드루킹이) 불구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어떻게 수사한다 이런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습니다. 그냥 수사를 한다, 지금 여건하에서 계속 수사를 한다...] <br /> <br />하지만 실제 속내는 복잡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드루킹 김 씨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구속 상태에서 풀려나면 수사에 협조적이던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공범과 만나 입을 맞출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우려 때문에 겉으론 수사에 문제없다는 특검팀도 앞서 검찰에 공문을 보내 추가 기소로 드루킹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소환자를 불러들이고 있는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에게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관계로 5백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인터넷 필명 '성원' 49살 김 모 씨도 소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환조사와 압수수색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는 있지만 불과 3주 뒤에 드루킹 김 씨가 석방될 가능성에 특검팀의 셈법은 복잡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042203146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