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감리조치안을 심의해 온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공시 누락을 '고의'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핵심 쟁점이었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감리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5차례 회의 끝에 논란이 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일부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합작회사인 바이오젠과의 약정사항인 콜옵션을 공시하지 않은 것을 고의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용범 /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: 증선위는 이 부분에 대해, 회사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하였고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하였다고 판단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담당 임원 해임권고, 감사인 지정과 함께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회계감사 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감사업무 제한과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핵심 쟁점이었던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해 주식가치를 높인 부분에 대해서는 결론을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분을 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감리가 좀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용범 /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: 핵심적인 혐의에 대한 금감원의 판단이 유보되어 있어 조치안의 내용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증선위는 판단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감리를 추가로 하라고 금감원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조치는 그 뒤에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는 감리와 제재 조치까지의 과정을 다시 밟게 돼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122202259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