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자릿수 인상으로 정해진 내년도 최저임금 8,350원에 대한 반발이 거셉니다. <br /> <br />중소기업과 편의점 업계는 법 개정을 통한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나섰고,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지급 거부 투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정미 기자! <br /> <br />최저임금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서인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다면서요? <br /> <br />어떤 논의가 오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 오전 중소기업인들을 만났는데요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최저임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로 인상되면서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도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근로자의 98%가 300명 미만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5명 미만 기업에서는 최저임금 미만률이 전체 평균의 두 배를 넘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도소매업종에 근무하는 10명 가운데 2명이, 5인 미만 기업은 10명 가운데 3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소기업들은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법을 개정해서라도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카드 수수료 인하나 상가 임대차 보호 기간 연장 등 추가 대책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장기적으로 최저임금 만 원이 목표라면 만 원에 걸맞은 대책부터 세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중소기업들의 이런 건의를 중소벤처기업부가 해결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법 개정은 고용노동부 소관으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고, 카드 수수료 인하는 금융위원회, 상가 임대차 보호법은 국토교통부 소관입니다. <br /> <br />홍종학 장관은 앞으로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인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면서,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에는 이런 약자의 목소리마저 외면당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야간 영업 중단까지 검토했던 편의점 가맹점주들도 오후에 회의를 연 거 같은데, 결론이 났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당장 단체행동에 들어가지는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약자들끼리 벌이는 이른바 '을과 을'의 싸움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편의점의 야간 영업 중단이나 신용카드 취급 거부 등 당장 우려됐던 소비자 불편은 피할 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7161610437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