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얼음 소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음 공장은 쏟아지는 주문에 비상이 걸렸고, 싱싱함이 생명인 수산시장 등에서는 얼음 사용량이 배 이상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원한 물줄기가 커다란 얼음 틀을 가득 채웁니다. <br /> <br />이 상태로 영하 10도에서 꼬박 이틀을 얼리면 130kg짜리 얼음 덩어리가 탄생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만들어진 얼음은 냉동 창고에 잠깐 보관됩니다. <br /> <br />이곳 공장에서는 이처럼 커다란 얼음 5백 개가 매일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쉴새 없이 공장을 돌리고 있지만, 하루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비축해놨던 얼음을 이미 절반 정도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인진 / 얼음 공장 직원 : 지금도 계속 주문이 밀려서 생산량에 대비해서는 양을 못 맞추고 있거든요. 나머지 재고분을 이번 달 말쯤에는 거의 다 소모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얼음을 실어 나르는 도매상도 쉴 틈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무더운 날씨에 얼음 주문이 늘어나면서 지난달보다 배달 물량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선 / 얼음 도매상 : 제과점이나 마트에 많이 납품하고 있는데 하루에 6~7시간을 운전해서 대전 시내를 두 바퀴 정도를 돈다고 보시면 됩니다.] <br /> <br />커다란 얼음을 전기톱으로 자르고 분쇄기에 넣자 얼음 조각들이 시원스럽게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수산시장에서 사용하는 얼음들로 상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냉동 창고를 오갑니다. <br /> <br />상인들은 손님을 상대하는 것보다 수산물이 상하지 않도록 얼음을 채우는 일이 더 많아졌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김범수 / 수산시장 상인 :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얼음이 자주 녹고, 그러다 보니까 생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많이 깔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꽁꽁 언 얼음을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얼음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1719044691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