싸고 전파력도 좋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온라인광고 중에는 거짓이거나 과장된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나 민간 부문 어디에서도 문제가 있는 온라인광고들을 사전에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방 세제 제품의 광고입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물에 지저분한 그릇을 넣고 자신들의 세제를 뿌린 뒤 15분만 지나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설거지를 끝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제 같은 방식으로 실험을 해보니, 기름때나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설거지를 다시 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의 가슴을 비약적으로 확대해 준다고 광고하고 있는 미용기기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특허를 받았고, 유명 대학교 연구진이 임상 실험까지 진행해 효과를 입증했다고 자부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실험 내용을 자세히 찾아보니 단기적으로만 진행한 데다 결과 자체도 큰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홍 / 유방 외과 전문의 : 아주 큰 효과를 봤다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. 그 길이 (수치)만 가지고는 객관적으로 계산했을 때 (광고처럼) 50%가 늘 수 없고, 120%까지 늘 수 있는 볼륨은 아닌 겁니다. 이 같은 거짓·과장 광고는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들 모두를 엄격하게 사전규제하는 기구나 기관은 국내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공정거래위원회 등 일부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시장에 나온 온라인광고를 사후 심의하지만,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상시 감시를 통해 문제를 적발하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의 경우엔 사전 심의기구가 있지만, 대다수 제품은 심의를 받을 의무가 없어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장석권 / 광고규제연구소 소장 : 큰 틀에서의 종합적인 규제는 사실 현재는 없기 때문에 무방비 노출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.] <br /> <br />오늘 밤 국민신문고에서는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온라인 거짓·과장 광고의 실태를 살펴보고, 현실적인 대책을 고민해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oc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200530322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