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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강매 갑질' 없애고 자체 구매 첫 허용 / YTN

2018-08-09 1 Dailymotion

지난해 '갑질'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주들과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식자재 일부를 가맹점들이 알아서 구매하도록 허용했는데요, <br /> <br />다른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'갑질' 경영으로 전임 회장이 구속기소되면서 상장 폐지 위기까지 맞은 미스터 피자, <br /> <br />1년에 걸친 협의 끝에 가맹점주들과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강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필수구매 품목부터 손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본사를 통해서만 구매하도록 한 식자재 일부를 내년부터는 가맹점들이 알아서 사도록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상 품목은 냉동새우와 베이컨, 샐러드 등 25개, <br /> <br />본사 입장에서 보면, 식자재 매출의 30% 정도인 연간 120억 원을 포기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가맹점들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싼값으로 공동 구매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이동재 /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: 매장당 30만 원 정도, 매출이 높은 매장은 이득이 더 많이 나겠고, 좀 더 적극적으로 물류를 구매한다거나 최저가를 찾아다닌다거나 이렇게 하면 이득이 더 많이 나고….] <br /> <br />나머지 필수구매 품목도 본사와 가맹점이 구매공동위원회를 만들어 가격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본사는 자사주를 출연해 가맹점주들을 위한 복지재단을 만들고 매년 영업이익의 10%를 출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랜차이즈 업계 최초의 상생 협약이 성사되는 데는 서울시의 중재 노력이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남근 / 서울시 경제민주화위원장 : (프랜차이즈 업계는) 물류비용을 전가한다든가, 인테리어 비용을 강요한다든가, 많은 불공정 행위가 있었고 갑을 개혁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주목받는 곳이었습니다. 미스터피자는 이런 갑을 개혁의 상징적인 곳과 같아서…] <br /> <br />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필수구매 품목 계약으로 평균 20∼30%의 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스터피자의 실험이 이런 관행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91705205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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