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터키가 최악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터키 법원이 미국인 목사 석방을 또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의 금융 불안은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섰지만,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터키가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을 석방하라는 미국의 끈질긴 요구를 또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이 브런슨 복사의 가택연금 해제 요청을 재차 기각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 석방을 재촉하며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두 배로 올리겠다 압박하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리라화가 폭락하고 금융불안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인 목사 석방은 끝내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터키 사법부에 대한 간섭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브라힘 칼린 /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 : 미국이 건설적인 입장을 보이면 당연히 협상을 계속할 것입니다. 우리는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 미국 달러화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자국 통화로 무역결제를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의 금융불안은 규제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단기적인 조치로 리라화 안정이 계속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미국과 긴장 관계를 해소해야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터키발 금융 위기가 유럽으로 번져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607374860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