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퇴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설정 스님은 오늘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은 거듭 부인했고 자리와 먹거리를 내려놓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불교개혁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후 조계사에 들러 마지막 삼배의 예를 올린 뒤 차를 타고 수덕사로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설정 스님의 퇴진은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인준할 원로회의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조계종은 총무원장 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돼 60일 안에 총무원장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총무원장 권한 대행은 총무부장인 진우 스님이 맡습니다. <br /> <br />설정 스님은 지난해 11월 1일 임기 4년의 제35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 과정에서 학력위조, 부동산 보유, 숨겨둔 자녀 의혹 등을 받았고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, 자녀 의혹 등은 부인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MBC 'PD수첩'이 관련 의혹을 다루면서 논란은 확대됐고, 40일 넘게 단식을 한 설조 스님과 재야불교단체 등의 퇴진 요구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82114055279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