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집단방위기구인 나토의 세력이 동쪽으로 확장하고 있는 데 대해 러시아가 대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트 해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지만 이를 강행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 소련의 몰락 후 동유럽 국가들의 탈 러시아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동유럽 국가들의 유럽연합, EU와 나토 가입이 잇따르자 러시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나토의 확장과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된 미국의 미사일 방어, MD 시스템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흑해 남부 휴양 도시 소치에서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러시아 국경 쪽으로 나토가 동진하고 있고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군사훈련 횟수가 증가하고 있어 러시아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러시아는 나토 쪽으로 병사들을 보내지 않고 있는데 나토는 우리 쪽으로 점점 더 병력을 보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중순 헬싱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, 미국이 취하고 있는 대러시아 제재는 비건설적이고 무의미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제재는 비생산적이며 의미가 없습니다. 특히 러시아와 같은 나라에 있어서는 그렇죠.] <br /> <br />발트 해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진다며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확대되면서 푸틴은 시진핑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트럼프와 불화를 빚고 있는 유럽 지도자들과의 유대도 강화하는 등 구 소련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402481729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