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없고, 중국도 비핵화 과정을 돕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희준 기자!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하루 만에 번복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시간 24일 오후, 잇따라 올린 3장의 트위터를 통해서인데요,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했다며, 북한 비핵화에서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트위터에서는 미국의 강경한 대중 무역 기조 때문에 중국이 북한 비핵화 과정을 더 이상 돕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해결된 뒤 머지않은 미래에 방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따뜻한 안부를 전하며, 조만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앞서, 자신의 방북 사실을 직접 발표까지 했는데요,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뒤집은 이유는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어제, 다음 주 방북 사실을 공식 발표했죠. <br /> <br />반년 동안 공석이던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에 스티브 비건 포드사 부회장을 임명하고, 함께 평양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확정 발표로 미뤄 북미 간 물밑협상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교환에서 일정한 접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북을 잠정 취소한 것은 북한이 핵 시설 신고를 비롯한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수장의 방북 취소라는 강수를 두면서도 조만간 방북 가능성을 밝힌 점, 또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유화적인 태도로 만남을 고대한다고 언급한 대목은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이는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, 비핵화 협상에서 좀 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자는 촉구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향후 북한과 중국의 대응을 통해, 폼페이오 장관의 조만간 재방북 발표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504000846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