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후 변화와 분쟁 등의 원인으로 전 세계 기아 인구가 3년 연속 증가하며, 인구 9명 가운데 1명꼴로 배고픈 상태에 처해 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주요 국제기구는 현지 시간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'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'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태에 놓인 인구는 8억2천100만 명에 달해 2016년의 8억400만 명보다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감소세에 있던 세계 기아 인구가 3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10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는 특히 아프리카 거의 모든 지역과 남미에서 영양실조와 식량 부족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으로 기아 상황이 악화하는 이유로는 분쟁과 경제 침체, 자연 재해 등이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는 또한 전 세계 어린이의 22%인 1억5천100만 명이 왜소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전 세계 성인의 13%에 이르는 6억7천200만 명은 비만 인구로 분류됐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1123492755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