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발생했던 전국적인 집단 식중독 원인은 학교 급식에 나온 케이크였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의 케이크 재료를 납품하고 만든 업체들이 식품을 안전하게 제조 유통한다는 해썹 인증을 받은 곳으로 드러나 인증 제도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에서 2천 명 넘는 식중독 환자를 발생시켰던 풀무원 초코 케이크, <br /> <br />크림 재료인 달걀흰자를 추출한 '난백액'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게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조사 결과 식중독 환자 가검물과 학교 보존식, 납품 예정인 완제품,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똑같은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난백액을 납품한 업체가 식품 안전 관리 통합 기준인 '해썹' 인증을 받은 곳이라는 점. <br /> <br />난백액을 공급받아 케이크를 만든 곳도 '해썹' 업체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'해썹'은 식품 제조와, 가공, 조리, 유통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차단해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관리 기준으로 정부 산하 기관의 심사와 관리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증을 받고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는 지난해에만 3백 건에 육박해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: (해썹 인증의 원래 취지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이 나오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?) 살모넬라균에 대해서 관리를 했어야죠. 나오면 안 되는 게 아니고 나오지 않도록 관리를 했었어야죠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식중독균 검출과 관련한 행정 처분과는 별도로 '해썹' 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엄격히 평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집단 식중독 사태를 계기로 '해썹' 인증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혀 제도 보완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212226132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