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9일, 강남 삼성동에서 일본인의 불법 촬영 장비를 최초 발견한 A씨가 심경과 함께 대응법을 밝혔다. <br /> <br />A씨가 발견했던 불법 촬영 장비는 휴지 더미 안 휴지심에 들어 있었다. A 씨는 카메라의 메모리를 빼 영상을 확인한 결과, A 씨의 근무지 건물에서 거주해 안면이 있었던 일본 남성이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을 포착했다. <br /> <br />당시 불법 카메라를 발견했던 여성은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"휴지가 쌓여있고 휴지심이 뜨거웠다"고 말했다. 여성은 "메모리를 연결할 선을 빌려 내용을 확인했더니 불법 촬영된 영상이 여러 개가 있었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영상에는 불법 촬영물뿐만 아니라 범인이 휴지심에 카메라를 넣는 장면부터 녹화되어 있었고, 여자 화장실에서 각도를 조절하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. 심지어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러 화장실에 재차 들리는 장면까지 나왔다. <br /> <br />여성은 범인이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러 돌아온 시간이 짧고 범죄자의 옷이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. 범인이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엘리베이터를 탄 장면은 CCTV 화면에 찍혔다. <br /> <br />피해 여성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가해자의 집으로 찾아갔다. <br /> <br />한국말을 잘 못 하는 것을 보고 일본인임을 알았고, 범인의 집안에는 외장 하드 여러 개와 복잡한 선들이 널려있어 초범이라고 주장하던 범인의 말과는 달리 상습범이었음이 드러났다. <br /> <br />가해자는 피해 여성이 찾아갔을 때 어눌한 말투로 사과하며 "여자에게 관심이 많아서 촬영했다"라고 말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범인의 영장 신청과 출국 정지를 검토 중이다. <br /> <br />글 YTN PLUS 최가영(weeping07@ytnplus.co.kr) <br />촬영 YTN PLUS 함초롱 PD(jinchor@ytnplus.co.kr)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2217350864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