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 물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맞불 관세와 함께 미국의 무역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'백서'로 미국에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미 동부 시각 24일 2천억 달러, 우리 돈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물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로 대중 추가 관세 부과량은 수입 물품의 절반 정도인 2천5백억 달러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5,745개 제품에 대해 10% 추가 관세를 매기는 것이며, 내년 1월 1일부터는 관세율이 25%로 인상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송에서 미중 무역갈등에서 "미국이 이기게 될 것"이라고 말해 타협의 여지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"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무역전쟁은 수년 동안 지속해 온 것이지만, 트럼프 행정부의 차이는 이길 각오를 하고 있다는 것"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또 "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중국 압력수위를 계속 높일 것"이라는 경고까지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이에 질세라 6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10%의 맞불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아울러 미국의 일방주의적 무역 행태를 비판하는 백서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3만6천 자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백서에서 "중미 무역 관계는 양국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과도 관련되며, 두 나라에 협력은 유일한 선택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서는 아울러 미국이 다른 나라를 근거 없이 비난하고 관세 부과 등의 극단적인 압력을 가해 '경제적 협박'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하면서, <br /> <br />"중국과 담판의 문은 줄곧 열려 있지만, 관세라는 몽둥이로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담판할 수 없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앞으로 미국과 투자협정 협상을 재개하고 적절한 시기에 자유무역협정 협상도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242234060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