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보수 언론인 폭스 뉴스에 출연해 미국 보수층 여론 잡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몇 주 안에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논의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도 미국의 상응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언론 가운데 하나인 폭스 뉴스에 출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인터뷰 시간 대부분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종전선언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즉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북미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상징으로서 종전선언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선언을 맺더라도 주한미군의 지위는 달라질 것이 없다며 남북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상응조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자세하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 완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전선언이나 인도적 대북 지원, 예술단 교류,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, 경제 시찰단 교환 등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는 병행돼야 한다면서 핵을 내려 놓더라도 미국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면 북한의 비핵화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비핵화라는 것이 미국이 요구하는 CVID와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김 위원장은 핵을 버리고 경제 발전을 통해 북한 주민을 잘살게 하겠다는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인물이라고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인터뷰는 미국의 보수층을 상대로 종전선언의 개념을 정리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기는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이 직접 호소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260901591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