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10·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방북합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와 함께 국회 관계자 20명이 함께 방북길에 오르는데요, 남북 국회 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북측과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보름여 만에 또 방북길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10·4 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10·4 선언을 발표한 뒤 남북이 함께 기념행사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150명 규모로 꾸려진 민관 방북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 뒤 10·4선언 기념 공동행사와 주요시설 참관, 예술공연 관람, 부문별 남북 간 협의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. <br /> <br />공동대표단장을 맡은 이 대표가 해야 할 주요 역할 가운데 하나는 북측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 국회 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이 대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직접 만나 관련 논의를 했고, 이후 북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공식 입장도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엔 이 대표를 포함해 국회 관계자 20명이 방북하는 만큼 지난 방북 때보다 한층 구체적인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국회 회담 성사되면 남북이 함께 판문점 선언을 비준 동의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일) : 최고인민회의와 우리 국회는 성격이 좀 다르기 때문에…남북국회가 합의한다는 것이 어떤 형식으로 가능할지는 법률적인 검토를 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남북과 한미 정상 회담에 이어 북미 간에도 대화의 문이 다시 열린 가운데 역사상 첫 남북 의회의 만남을 위한 준비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남북 국회 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보수 야당을 설득하는 문제 등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040204318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