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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, 여교수 조롱..."우리는 불쾌한 술꾼" 캐버노 편지 발견 / YTN

2018-10-03 26 Dailymotion

브렛 캐버노 미국 대법관 지명자를 둘러싼 파문으로 연일 미국이 시끄럽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여교수를 조롱하면서 문제가 더 악화했는데, 이런 가운데 캐버노 지명자가 자신을 '불쾌한 술꾼'으로 표현했던 편지가 발견돼,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캐버노 지명자의 성폭행 시도 사건을 청문회에서 진술한 여교수 포드 씨를 좋은 여성이며, 증언이 설득력 있다고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그러나 중간선거 유세장에서는 완전히 말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포드 교수를 한껏 조롱하며, 캐버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사악하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집에 어떻게 갔나? 기억 안 나요. 거기 어떻게 갔나? 거기가 어디냐? 기억 안나요. 몇 년 전이에요? 몰라요. 몰라요. 그들은 사람을 파괴해요. 파괴하고 싶어 해요. 진짜 사악한 사람들이에요.] <br /> <br />한술 더 떠, 무고한 폭로로 남자들이 당한다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엄마, 무서운 일이 생기고 있어요. 내가 만나지도 않은 사람이 내가 나쁜 짓을 했다고 주장하며 나를 해고하려 해요.] <br /> <br />이런 발언에 대해 여교수 측은 물론, 여야 상원의원들도 혀를 내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[수전 콜린스 / 美 상원 공화당 의원 : 대통령의 말은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커스틴 질러브랜드 / 미 상원 민주당 의원 : 대통령이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또 하나의 말일 뿐이죠. 정말 역겨운 말이에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지명자 캐버노 자신이 스스로를 '불쾌한 술꾼'이라고 칭한 1983년도 편지를 뉴욕타임스가 입수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예일대 1학년이던 캐버노는 한 파티를 앞두고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, '우리가 소란스럽고 아주 불쾌한 술꾼들이니, 사람들에게 최소 30마일은 떨어져야 한다고 충고해야 한다'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캐버노에 대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의 대부분이 술 취한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, 본인의 이 편지는 의혹들이 사실일 가능성을 매우 높여주고 있어,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040635553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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