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시각으로 내일 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기기 위해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프랑스가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파리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첫 다자회의 무대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기에 당선돼 임기를 함께 하는 두 정상의 첫 만남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공조가 논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프랑스에서 정치혁명을 일으켜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셨는데 직접 만나서 기쁩니다.] <br /> <br />[엠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대통령님께 안보 문제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압니다. 저희 프랑스도 한국과 함께 하겠다는 확고한 공약을 전합니다.] <br /> <br />남북 관계가 훨씬 좋아진 올해 한·프랑스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고, 이란 핵협상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과 맞먹는 목소리를 내는 <br />지도자라는 점도 기대 요소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 앞서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전제로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 선언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현상황에서는 대북 제재 완화가 비핵화를 이행하고 있는 북한에 줄 수 있는 보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가 북한을 압박해 비핵화로 이끌었듯 제재 완화는 비핵화 속도를 끌어 올리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도 문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협조를 <br />당부할 것이라는 전망 기사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제재 완화를 위해 유엔과 협력을 모색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를 설득하는 일이 필수적이라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파리에서 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142207226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