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사법 농단'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임 전 차장을 상대로 재판 거래를 비롯한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임종헌 전 차장에 대한 검찰 조사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임종헌 전 차장에 대한 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임 전 차장은 오전 9시 20분쯤 검찰 청사에 도착했는데요. <br /> <br />임 전 차장은 조사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비교적 길게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의 위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께 죄송하다면서도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,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임종헌 / 前 법원행정처 차장 : 우리 법원이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.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. 그리고 제기된 의혹 중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양 전 대법원장 시절인 지난 2012년부터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연이어 지낸 임 전 차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는 대부분 사법 행정권을 남용한 직권남용 관련입니다. <br /> <br />상고법원 도입을 비롯한 양승태 사법부의 숙원사업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또는 정부와 재판을 놓고 거래했다는 게 주요 내용인데요, <br /> <br />그래픽으로 정리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전범 기업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 개입했다는 의혹인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임 전 차장이 박근혜 청와대가 바라는 대로 대법원 판결을 늦춰주는 대가로 법관의 해외 파견을 얻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, 옛 통합진보당 관련 소송에도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차장은 특정 학술단체에 소속된 판사들에 대한 뒷조사인 이른바 '사법부 블랙리스트' 작성, 그리고 대법원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말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구속되자 박근혜 청와대의 부탁을 받고 법관들에게 직권남용죄에 대한 법리검토를 지시한 혐의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조사 언제까지 이어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51404051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