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전을 거듭하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석 달 만에 닻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심상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국민의 뜻을 더욱 잘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, 거대 양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석 달 넘게 개점휴업 상태였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위원장을 맡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'민심 그대로의 국회'를 만들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·정개특위 위원장 :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들어서 성숙한 대의 민주주의로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놓는 것입니다.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선거제도 개혁의 방향은 이미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.] <br /> <br />여야 의원들도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민 /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: 서로 민주적으로 합의를 이뤄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진도를 못 나가게 돼 있는 단계에 와 있는데도, 민주적 합의 역량은 상당히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.] <br /> <br />[정유섭 / 정개특위 자유한국당 간사 : 어떤 것을 택하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. 그래서 우리 실정에 맞는 선거제도가 무엇이냐 하는 것을 우리가 고민하고….] <br /> <br />[김성식 / 정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 : 지역주의, 소선거구제, 폐쇄적인 공천 구조, 이런 문제를 다 넘어서는 그런 정치개혁을 우리가 꼭 해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국회가 논의해 왔던 선거제도 개편안 중 하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입니다. <br /> <br />유권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면 이를 바탕으로 의석수를 배분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2, 3위 정당을 찍었다고 해도 사표가 되는 게 아니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의 지역구를 3~5개씩 묶어서, 복수의 의원을 선출하는 중·대선거구제 도입도 거론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당별로 다른 입장이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의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, 정의당은 지역주의 패권과 거대 정당의 폐해를 지적하며 선거제도 개편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속내가 다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, 내부적으로는 지역구 의석이 줄어들 수도 있는 만큼 굳이 앞장설 필요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242240569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