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발견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한미 정보당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라면서,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시설의 존재는 오히려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사 필요성을 보여준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발견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로 파장이 일 조짐이 보이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보당국이 미 CSIS 보고서보다 훨씬 더 상세한 내용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내용은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북미 간 협상이 아직 북한의 미사일 기지 신고나 폐기까지 진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미사일 기지 폐기를 약속한 적이 없고, 기지를 신고하기로 한 협약도, 신고를 받을 주체도 없는 상황이라며, 이런 북한의 위협을 없애기 위해 오히려 북미 대화를 비롯한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성사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보고서에 나온 황해북도 '삭간몰' 기지는 단거리 미사일용으로, 북핵과 관련해 문제가 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논의할 문제이긴 하지만, 비핵화 협상에서 핵시설과 직접 연결하는 건 무리라는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북미 간 협상이 진통을 겪을 때마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의를 의심하는 보도가 나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비밀·미신고 기지, 기만과 같은 자극적인 단어들이 북미 협상 테이블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북한의 핵시설 추가 공개나 기존 시설의 검증 등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하기 위해서도 북미 간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1322332026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