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계 빚이 결국 1,5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야말로 한국경제의 뇌관이 된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태현 기자! <br /> <br />결국, 가계 빚이 1,500조 원 벽을 넘어섰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 빚은 그동안 증가세를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, 지난 3분기에도 가계 빚이 늘어나는 걸 막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은 1,514조 4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2조 원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처음으로 1,500조 원을 넘어선 겁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증가 폭 자체는 전 분기 24조 원보다 줄었는데요. <br /> <br />세부적으로는 비은행권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,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18조 5천억 원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용카드 이용 등을 말하는 수치인 판매신용의 증가 폭은 오히려 확대됐는데요. <br /> <br />전 분기보다 3조 6천억 원 늘어난 86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대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, DSR 규제 강화 등 가계부채 대책이 이어지고 있지만, 단기간에 가계 빚을 줄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음 주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는데요, <br /> <br />가계 빚 증가세도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은 다음 주 금요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한국은행은 이번에는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신호를 여러 차례 시장에 보낸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, 금리를 현 상태대로 유지하면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계 빚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는 점은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만 인상해도 대출 이자 부담이 2조 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국내의 거의 모든 경제 지표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인 만큼,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2112062561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