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국방장관이 내년 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적인 노력에 해가 되지 않도록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는데, 답보상태인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내년 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진행되고 있는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재조정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를 줄여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미는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도 연기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최근 뉴욕 고위급 회담이 연기되는 등 북미 간 신경전이 격화되자, 한미 당국이 훈련 규모 축소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미 훈련 중단이 아니라 축소라는 점에서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수리훈련은 3대 한미연합훈련 가운데 하나로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에는 매티스 장관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훈련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고 논란이 일자 다시 결정된 바 없다며 입장을 바꾸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매티스 장관이 독수리 훈련 규모 축소하겠다고 밝힌 것은,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협상을 진전시키자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2222024155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