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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리아 난민 캠프를 가다..."자활을 꿈꾼다" / YTN

2018-11-26 5 Dailymotion

8년째 이어진 시리아 내전으로 시리아인 수십만 명은 이웃 요르단으로 피신해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 지원으로 근근이 생활하는 난민들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르단 자타리 캠프 현지에서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요르단 북부 자타리 캠프. <br /> <br />무려 5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을 피해 국경을 건너온 난민 8만 명의 임시 보금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버려진 사막 위에 정착촌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건 2012년 7월. <br /> <br />옹기종기 모인 천막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'사막 위의 시리아'라고 불릴 정도로 거대한 도시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의 절반 이상은 미성년자, 여기에 매주 80명씩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 지원으로 한 달에 1인당 3만 원 정도의 밀가루와 채소 등이 지급되지만, 간신히 입에 풀칠만 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시리아 국경이 다시 열렸지만, 난민들은 아사드 정권의 탄압을 우려해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탐만 알나벨시 / 시리아 난민 : 시리아 상황이 불안정해 돌아가면 징집당할 겁니다. 저로서는 여기에 있을 수밖에 없어요.] <br /> <br />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삶과 희망을 개척하려는 의지는 어김없이 자라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곳은 샹젤리제 거리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자타리 캠프 내 시장 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자타리 난민 캠프와 그 인근에는 3천 개의 상점이 성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만든 옷과 장난감에 식료품, 그리고 스마트폰까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요르단에서 매년 5백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전기를 끌어와야 했지만, 이젠 에너지 자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태양광 발전소는 모두 4만 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고, 이는 축구장 33개를 뒤덮을 정도의 큰 면적을 자랑합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부족한 전기는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보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흐마디 / 시리아 난민 : 풍력발전소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풍향이 자꾸 바뀌어 어려우니 다른 방법을 찾게 된 겁니다.] <br /> <br />이 난민 캠프의 경제 규모는 한해 천억 원 정도. <br /> <br />황폐한 사막 지역에 불과했던 자타리의 경제까지 부양하는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르단 자타리 캠프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270416365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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