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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리아 난민 캠프를 가다..."공존의 딜레마" / YTN

2018-11-30 13 Dailymotion

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 가운데 최소 60만 명 이상이 이웃 나라인 요르단에 정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에게 관대한 문화와 정책 때문에 가능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여러 갈등이 생기면서 점차 난민과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르단 현지에서 이승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요르단 수도 암만의 동쪽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촌 '아즈락 캠프', <br /> <br />흰색 주거용 컨테이너 '캐러밴' 만 채가 지평선까지 펼쳐져 장관을 이룹니다. <br /> <br />이곳 아즈락 캠프에서 시리아 국경까지는 차로 불과 1시간이면 닿는 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고국에서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며 4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하루하루를 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난민이 유입됐지만 우려와 달리 치안엔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가말 야쿠트 / UN난민기구 아즈락 캠프 책임자 : 여기는 체계적으로 질서가 잘 유지되고 있는 캠프입니다. (범죄율이 높아지는 일은 없었나요?)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일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 주민들의 실업률도 거의 20%에 이르는 상황. <br /> <br />요르단 정부는 결국, 농업과 수공업 등 4개 분야로 난민들의 취업을 엄격하게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닌 와베 / UN난민기구 협력관 : 난민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분야에서만 근로하게 돼 있어서 요르단인들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난민들이 임금의 절반 이하를 받고도 일하는 데다 암암리에 다른 직종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들이 가족 수를 부풀리는 등 허위로 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례가 속출하자 홍채 스캔까지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파노 세베레 / UN난민기구 암만 사무소 대표 : 홍채 인식은 개개인을 인식하는 보안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때문에 내전 이전엔 51%였던 시리아인에 대한 긍정적 여론은 27%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'중동의 스위스'로 불리며 난민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요르단. <br /> <br />경기 침체로 난민과의 공존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난민을 더는 끌어안을 수도, 내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봉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르단 아즈락 캠프에서 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10736581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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