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황청에서 엄숙한 교리문답 시간에 한 꼬마가 행사장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제지하지 말라고 대응했고, 한동안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현지시각 28일 오전 수요 교리문답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이 무대 한가운데 앉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남자 꼬마 아이가 무대로 나오더니, 스위스 근위병의 팔을 당겨봅니다. <br /> <br />인형인지 진짜 사람인지 가늠해보려다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달려갑니다. <br /> <br />엄마가 얼른 올라와서 교황에게 아이가 사실은 말을 못한다고 설명해주고 데려가려는데, 교황이 말립니다. <br /> <br />그냥 자유롭게 놔두라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는 자신의 독무대처럼 뛰어다닙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엔 여자 꼬마까지 합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동생으로 보이는데요. 오빠를 끌고 내려가려고 하는데, 역부족입니다. 여동생은 한참 해보다가 포기하고 내려갑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꼬마의 행동에서 뭔가 생각해보자고 제안합니다. <br /> <br />[프란치스코 교황 : 꼬마가 제게 뭔가 생각나게 하는군요. 아이는 자유롭습니다. 제멋대로지만 자유롭군요.] <br /> <br />이번 주 교리문답 시간의 스타가 된 이 아이는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온 6살 꼬마 벤셀 비르트 군입니다. <br /> <br />나중에 아이의 아빠가 기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청각은 문제가 없는데 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아이가 행동으로라도 자유롭게 표현하라고 놔두다 보니까 이번에 이렇게 거침없이 행동했다고 하는군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290012291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