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가락과 손바닥 힘을 이용한 한방 물리치료, 추나요법에 대해 정부가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는데 정부는 단계적으로 한방 분야에도 건보 보장률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나요법은 손가락과 손바닥 힘으로 비틀린 척추나 관절, 근육이 제자리를 찾도록 하는 한방 물리치료법입니다. <br /> <br />정형외과에서 하는 물리치료 못지않게 어깨나 팔·다리,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이용하는 환자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한의원과 한방병원 간 비용은 최대 20배나 차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3월부터는 만 원에서 3만 원 정도만 부담하면 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추나요법에 대한 본인 부담률을 50%로, 복잡 추나 가운데 디스크와 협착증 이외의 질환은 80%로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1년에 20회 이상 받을 수 없게 했고, 한의사 한 명이 하루에 추나 치료를 할 환자 수도 18명으로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체 건강보험 급여 가운데 한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정도에 그쳐 보장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첩약 급여화와 함께 우선 순위로 거론돼 온 추나요법의 건보 도입을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현수엽 /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: 한방의료기관의 건보 보장률이 한의원 53%. 한방병원은 33%로 매우 낮습니다. 이번 추나 건보 적용으로 한방 의료기관 이용하는 근골격계 환자들 부담이 많이 줄어들 거로 예상합니다.] <br /> <br />의사협회는 검증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종혁 /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: 많은 연구 데이터와 논문과 비용 효과성을 따져 급여화를 하고 있습니다. 이번 추나요법은 그런 과정이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한의사협회는 종합적 판단의 결과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진호 /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: 추나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한 거지 특정 국가를 지정해 연구한 게 아니기 때문에 추나요법의 효과성은 해당 연구로 충분히 입증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의사협회는 필요하면 집단행동에도 나선다는 계획인데 정부는 안전성, 유효성이 확보된 한방 행위는 단계적으로 건보 보장률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다음 단계는 첩약 급여화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922071275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