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한국 남자들은 베트남 여성을 선호하는 편이다', 이 말 어떻게 들리시나요? <br /> <br />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베트남 정부 대표단 앞에서 한 발언인데 야당은 여성 비하, 국격 훼손 발언이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논란이 된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찡 딩 중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과의 교류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한국 남자들이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부총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에 있는 남자하고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들이 아주 많은데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제일 선호하는 편입니다.] <br /> <br />야당은 망언이라며 이 대표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여성에 대한 몰이해와 차별의 정서에서 나온 것이라며 여성 비하에 대한 집권 여당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여성을 상품이자 기호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저질적 발언이라며, 대한민국 국격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도 다문화시대에 대한 몰이해를 여지없이 보였다며, 베트남 고위 관리 면전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외교상 결례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야당이 맥락을 무시하고, 외교 문제로 비화시키려 한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찐 딩 중 부총리가 먼저 많은 베트남 여성이 한국 남자와 결혼한다고 말해 화답하는 차원에서 나온 언급이었단 겁니다. <br /> <br />[찐 딩 중 / 베트남 경제부총리 :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 남자와 결혼했고 가정 꾸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통계청 자료를 봐도 국제결혼 부부 가운데 베트남 여성이 27%로 가장 많아 사실에 부합한다고 항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일은 발언 내용도 내용이지만, 평소 '민주당 20년 집권론'과 같은 말로 야당을 자극한 이 대표에 대한 불만도 함께 반영됐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041828496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