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MW 차량 화재 원인과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용어가 많고 복잡한 작동원리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EGR을이해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EGR은 배기가스 재사용으로 엔진 효율을 높임으로써 엔진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목적으로 설치됩니다. <br /> <br />EG는 exhaust-gas 배기가스, R은 recirculation 재순환. <br /> <br />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배기가스를 식혀주는 EGR 쿨러에 균열이 생겨 냉각수 누수가 있었고 열렸다 닫혔다 해야 하는 EGR 밸브가 열린 상태로 고착돼 버렸다는 게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면 EGR 시스템은 EGR쿨러, EGR밸브, 바이패스밸브로 이뤄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EGR 밸브는 배기가스를 밖으로 방출할 것인지, 아니면 엔진 쪽으로 다시 돌릴 것인지 그 비율을 조절하는 역할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패스 밸브는 EGR 밸브에서 엔진 쪽으로 다시 돌아 들어오는 배기가스의 열을 체크 합니다. <br /> <br />열을 식히기 위해 EGR 쿨러로 보낸 후 엔진으로 보낼지, 아니면 바로 엔진으로 보낼지 판단하고 비율을 조절합니다. <br /> <br />다시 화재 원인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EGR 쿨러에 균열은 어떻게 생긴 걸까요. <br /> <br />이번 조사를 통해 쿨러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이 확인됐죠. <br /> <br />이 현상이 지속하며 EGR 쿨러에 열충격이 가해지고 균열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는 설계 결함으로 지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균열된 EGR 쿨러에서 새어 나온 냉각수 등의 침전물이 굳어지면서 EGR 밸브 열림이 고착화된 거죠. <br /> <br />굳어진 침전물은 마치 석탄과 같은 재질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500˚c 이상 고온의 배기가스가 유입되며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한 경고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BMW 차량의 화재 발생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. <br /> <br />해외와 비교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았고 미국, 중국보다는 차량 화재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아예 EGR 설치 비중이 낮은 것이지만, 미국에서 화재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균열과 누수로 발생한 침전물이 들러붙어 밸브에 문제를 일으키는 흡기다기관이란 장치를 미국에서는 리콜 대상에 넣고 한국에서는 조치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생겼는데도 리콜축소, 늑장리콜로 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414215567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