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BMW 측은 한마디로 자신들이 얘기한 EGR 결함과 뭐가 다르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보상 계획도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적인 화재 원인이 나온 만큼 관련 소송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BMW코리아는 이번 조사로 EGR 쿨러 누수가 화재 원인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들이 얘기했던 화재 원인과 다를 바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EGR 쿨러 누수 없이 다른 정황 현상만으로는 불이 나지 않는다며, EGR 쿨러만 교체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패스 밸브가 아닌 EGR 밸브 문제라는 조사단 결론이나 은폐·축소 의혹 그리고 늑장 리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피해자 보상 문제도 아직 정해진 것 없다는 말과 함께 관련 소송에 협조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를 접한 BMW 차량 운전자들은 그동안 BMW 측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[톰 달 한센 / BMW 피해자 대표 : BMW가 필수적인 차량 화재 관련 정보들을 공개하지 않고 숨겼던 것에 대해서 화가 납니다.] <br /> <br />BMW 차량 화재와 관련한 수사나 피해 보상 소송은 조사 결과 발표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참여한 공식 기구의 결론이 나온 만큼 책임 소재를 법적으로 다투는 일이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집단소송을 진행하는 측에서는 결과 발표로 소송에 참여하는 사람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종선 / BMW 화재 피해 운전자 집단소송 대리인 : 이번 발표를 계기로 소송 참여하겠다는 분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생각돼서 추가 소송을 제기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BMW 차량 화재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 계류 중인 징벌적 손해배상 법안 통과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가 추진하는 관련 법 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사가 소비자 피해액의 5배까지 배상하게 하고, 결함 은폐 적발 시 매출액의 3%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[sunki05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241904164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