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년 남북 군사 당국은 군사 긴장 완화 조치에 속도를 내며 남북 간 합의 이행에 앞장서 왔습니다. <br /> <br />새해는 군사공동위원회 출범이라는 숙제를 안고 시작하는데, 서해 NLL과 군축 등 민감한 군사 현안을 다룰 예정이어서 본선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북은 올해 3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에 버금가는 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지난 9월 19일) :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정은 / 北 국무위원장 (지난 9월 19일) :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 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9·19 군사 합의서 체결 직후 남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, JSA 비무장화부터 행동에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JSA 안에 있는 모든 초소의 병력과 화기를 빼냈고, 맨손 경비 인력이 지키는 가운데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유왕래 하는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1월 1일부터는 육해공 3면의 적대 행위가 중단되면서 서해 5도를 비롯해 최전방 지역에서 포성이 멎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 10곳이 완전 철거됐고, 남북이 서로의 GP를 방문해 검증하는 역사적인 장면도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"이 오솔길이 앞으로 대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." <br />"저도 바라는 바입니다." <br />"지금 이 역사적인 첫걸음을 우리가 같이 떼는 거라고…." <br /> <br />이제 남은 건, 남북 군 당국 간 포괄적 협의체인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 때부터 나왔던 구상이지만, 실제 회의는 한 번도 열지 못하고 번번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은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협의 중인데, 서해 북방 한계선 NLL 문제와 군축 등 민감한 군사 현안을 다루게 되는 만큼 본격적인 담판은 새해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310734469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