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미 국무부가 '논평을 하지 않겠다'는 첫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좀 이례적인 반응인데, 백악관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아직 없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첫 공식 입장이 나온 거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미 국무부의 반응은 좀 이례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"논평할 기회를 사양하겠다"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는 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YTN의 논평 요청에 "가능한 빨리 답변을 내놓겠다"고 했다가 이같이 최종 입장을 정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'대화에 열려있다'거나 북한의 완전히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하는 원론적 언급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미국은 1월 1일 공휴일인 데다 연방정부 일시업무정지, 셧다운이 진행 중이고 내부 분석과 조율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좀 더 기다려야 더 분명한 입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전문가는 북한 신년사에 대한 반응은 실무자들끼리 정할 수 있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돼야 하는 만큼 굳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백악관이나 트럼프 대통령도 아직 반응이 없는 모양이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악관은 논평 요청에 국무부에 문의하라는 짤막한 답변 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자신은 '더 큰 핵 단추가 있다'며 곧바로 트위터 대응을 한 것과 달리 아직 잠잠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2018년 치적을 내세운 동영상에서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는 등 북한 문제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 문제에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비핵화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원하는 진전된 비핵화 조치 없이 사실상 공을 미국에 넘기며 양보를 요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올해 초 북미 대화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북미 모두 대화 의지는 여전하지만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기 싸움은 여전한 상황이어서 어떻게 접점을 찾아가느냐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성패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0206032463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