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버드대학을 나온 한인 청년이 영국의 로즈 장학생에 선발되고도 마음 놓고 영국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요즘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책 때문인데 어떤 사연인지,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하버드대를 졸업한 22살 청년 박진규 씨. <br /> <br />뉴욕에 사는 박 씨는 세계 최고의 장학금으로 꼽히는 영국의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0월 옥스포드대로 공부를 하러가야 하지만 마음 놓고 영국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체류 신분이어서 한번 출국하면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박진규 / 하버드대 출신 한인 (로즈 장학생) : 7살 때 한국에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와서 뉴욕의 퀸즈에 정착했습니다. 부모님들은 육체 노동을 하는데, 말하자면 블루칼라죠.] <br /> <br />박 씨는 오바마 대통령의 '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제도' 즉 DACA 덕분에 대학까지 졸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돼 이 제도를 폐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제도 자체가 법적 공방으로 넘어갔고 불법 체류 청년들은 다시 추방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진규/ 하버드대 출신 한인 (로즈 장학생) : 정부가 불법체류자들과 다카 수혜자들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AP에 이어 뉴욕타임스도 박 씨의 안타까운 사연 을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주류 언론의 이런 관심이 미국 내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문제에 대해 다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200204415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