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한국 국적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우리나라 관광객도 많이 찾은 곳인데 지난달에도 비슷한 총격 사건이 일어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커다란 노래방 건물 앞에 일본 경찰들이 쫙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 통제선 주변으로는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노래방 5층 룸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총소리가 3발 정도 들렸어요. (어디에서요?) 노래방 근처에서요. '탕'하는 폭죽 비슷한 소리였어요.] <br /> <br />한국 국적의 65살 이 모 씨가 총에 맞은 뒤 피신하다 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은 저녁 6시 반쯤 <br /> <br />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5~60대로 보이는 범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 : 역시 신주쿠 가부키초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총격 사건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숨진 이씨가 과거 도쿄의 한 폭력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도 폭력단끼리의 다툼 과정에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타니 아키히로 / 범죄 전문 저널리스트 : (폭력단 사이에서) 체면 손상 등 사소한 일로 다투거나 원한을 가지는 일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역은 도쿄 신주쿠 번화가! <br /> <br />백화점과 할인매장은 물론 각종 술집과 음식점이 밀집해 우리나라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들도 많이 찾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달 6일에도 이 일대의 폭력단 관련 사무실 철제문에 2발의 총알이 날아드는 사건이 발생해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적인 총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에서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폭력단과 관계된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치안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2222340635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