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편향 논란으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임명하자 자유한국당은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의사일정 거부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대여 공세를 이어가면서 연초 정국 경색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야당 반발이 거센데 한국당은 국회에서 농성도 이어가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당은 어제 오후부터 2월 임시국회와 모든 일정을 거부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릴레이 단식 등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의 임명을 철회하라면서, 전직 공무원들 폭로 관련 특검과 청문회,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등도 민주당이 받아들이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는 임명 강행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질서와 여야 협치를 파괴한 것이라면서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음모가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한국당과 함께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등을 인사청문회를 방해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낼 예정으로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학규 대표는 참모로 뛴 사람을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건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처사라며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김관영 원내대표는 특별감찰반 파문에 이어 또다시 인사 검증에 실패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면서도 한국당의 의사일정 거부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문제 삼고 있는 조해주 위원의 대선 당시 공명선거특보 이력은 행정 착오로 이름이 오른 것뿐이라며, 이미 사실 확인이 끝난 거란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쌓여 있다며 야당이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이 요구했던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 거부로 무산됐고,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며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2월 임시국회는 야당이 거부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연초 정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250942475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