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실시한 시정연설에서 우리나라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중국·북한과는 거리를 좁히려는 태도가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초계기 위협 비행 갈등 등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이지만, 아베 총리는 첫 국회 연설에서 우리나라를 사실상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북한 정책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만 "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연대한다"며 간접적으로 간단히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 대해 '전략적 이웃' 또는 '상호 신뢰'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에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양국 간 갈등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강경한 대응 자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, 북한과 관련해서는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국가별 외교 정책에 대한 설명 중 중국을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"중일 관계가 완전히 정상 궤도로 돌아왔고, 앞으로 정상 간 왕래를 반복해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 스스로 "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앉아 불행한 과거를 청산과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 대해 '전략적 이웃' 또는 '상호 신뢰'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양국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강경한 대응 자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282325121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