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 이후 자유한국당은 특검 도입까지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정치적 현안으로 경색된 정국은 더욱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청와대는 사죄하라. 사죄하라. 사죄하라!" <br /> <br />청와대 앞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집권 여당이 사실상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법원을 압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알았는지 직접 답해야 하고, <br /> <br />과거 검경의 부실 수사와 드루킹 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 제안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관여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여러 가지 부분이 특검 수사 대상에서조차 제외됐습니다. 선관위 수사 의뢰를 무혐의 처리한 검찰, 봐주기 부실 수사를 넘어서 수사를 방해한 서울경찰청장, 누가 이들을 움직였습니까.] <br /> <br />지난 대선 당시 댓글과 관련한 앙금이 있는 바른미래당 역시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범죄라며 김 지사의 지사직 사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번 판결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입니다. 지금 민주당의 태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일부 세력이 헌법재판소와 탄핵 판결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의 불참으로 1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데 이어 그렇지 않아도 한국당의 보이콧 선언으로 불투명했던 2월 국회 역시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는 형국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야권이 김 지사 이슈를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 위에 올리기 위해 대여 총공세에 나서면서 정국은 당분간 냉각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3118443834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