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악의 가뭄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남아프리카에서 새끼 홍학 살리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수천 마리가 항공기 편으로 옮겨졌는데,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아프리카 공화국 킴벌리 시 근처 저수지에 갓 부화한 새끼 홍학이 어미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를 강타한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 홍학의 최대 군락지를 덮친 겁니다. <br /> <br />안타까운 죽음을 보다 못한 자원봉사자들이 새끼 홍학 구하기에 나섰고, 지금까지 3천 마리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안전지대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로 긴급 후송된 새끼 홍학들은 특별식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린자 알렌 / 킴벌리 시 홍학 프로젝트 담당자 : 우리는 새벽 4시에 일을 시작해 1시간 동안 음식을 주고 그사이 모든 홍학을 보살펴야 합니다. 또 음식을 준비하고 모든 게 청결한지 홍학이 안전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자연으로 돌려보내기엔 여전히 불안한 상황. <br /> <br />홍학 무리에 합류시키기에는 아직 어리고, 홍학을 노리는 밀렵꾼들도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뭄이 계속될 경우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세고 풀 / 남아프리카 공화국 환경부 대변인 : 가장 큰 걱정은 이번 주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어미 새들이 새끼를 포기하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자원봉사자들은 저수지에 아직도 수천 마리의 홍학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, 하루빨리 시원한 단비가 내려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001310944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