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인상을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을 놓고 정부도 배경과 진의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추가 인상을 기정 사실화한 것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5억 달러 추가 발언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가 합의한 총액은 1조 389억 원에 유효기간은 1년으로 하는 내용은 변함이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며, 이번 협상은 기한을 1년으로 하고 양쪽의 서면 합의로 1년을 연장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양국 간 합의 내용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합의한 액수는 분명히 1조 389억 원입니다.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수치에 대해서 배경이 어떤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지만 양국 간 합의한 내용은 분명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진의 파악은 물론, 그 배경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5억 달러 추가 발언은 사실 여부를 떠나, 올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방위비 협상에서 인상 압박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한미가 조율하면 올해 합의한 액수로 협정 기간을 1년 더 늘릴 수 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보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내년도 방위비 협상 대응 전략을 놓고 정부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131916403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