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의 5·18 망언 징계 결정에 대해 다른 정당들은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꼼수라며 일제히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다음 주에 5·18 특별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고, 국회 차원의 징계 논의를 위한 윤리위도 소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즉각 사퇴하라! 사퇴하라! 사퇴하라!" <br /> <br />이종명 의원만 제명하기로 한 자유한국당의 결정을 두고 여야 4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각 당의 청년 대표들은 한국당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당시 청년들의 열정을 짓밟아 전당대회 흥행용으로 치부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징계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이번 결정으로 군사독재의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태생적 한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군사 독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자유한국당의 태생적 한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. 자유한국당은 신군부의 후예들과 결별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민주평화당도 긴급 토론회를 열고 한국당의 진실 은폐와 역사 왜곡은 위안부와 강제징용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며 한층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장병완 /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: 자유한국당의 이런 5·18 역사 왜곡은 의도적이고 집요하게 지속돼 왔습니다. 이번 망언을 일회성 해프닝으로 넘겨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5·18 유공자인 현역 의원들은 한국당 의원 3명과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설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반드시 응징해서 다시는 광주 5.18을 훼손하는 5.18정신을 훼손하는 이런 짓들을 못하게 하는 사례가 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….] <br /> <br />여야 4당은 이번 주 안에 5·18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주 공동발의 하는 등 공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다음 주 초 여야 간사가 모여 국회 차원의 징계 논의를 착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[hye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150007393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