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논란으로 인한 연방정부 셧다운, 일시적 업무정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여야가 합의한 예산지출법안에 서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민주당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핵심공약인 국경장벽 건설 강행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하는 승부수를 던져, 향후 정국이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의회에서 예산지출법안 표결이 진행되기 직전에 성명을 내고 "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에 서명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은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해 13억7천500만 달러를 반영한 것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요구한 57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"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말한 대로 국경에서 국가 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포함한 다른 행정적 조치도 취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을 건설해서 국경을 지키고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이행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멕시코 국경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, 예산 전용과 병력 동원을 통해 장벽을 짓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을 건설할 수 있는 "가장 쉬운 해결책"이지만,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적절한지를 놓고 이견이 있을 만큼 휘발성이 큰 사안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 "의회 관계가 종착점에 이를 것"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50839326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