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·18 망언 논란과 관련해, 여야 4당은 한목소리로 징계 논의 유예 결정을 비판하면서, 의원직 제명을 위한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당규에 따른 조치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징계가 유야무야 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작심하고 5.18 망언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정치적으로 자꾸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망언을 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. 그런 짓을 하면 정말로 죄를 받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의원 143명 명의로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김진태, 김순례, 이종명 의원을 반드시 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병완 /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: 이 문제에 대해서 20대 국회가 단호히 대처하지 못한다면 극우 세력의 망동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기회에 5·18 진상규명 조사위에서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가짜뉴스를 조사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바른미래당 의원 : (북한 개입 주장한) 지만원 씨가 극우라는 건 칭찬입니다. 제가 볼 때는 환자입니다. 북한 개입 문제를 (조사 대상에서) 완전히 삭제해 버리면 지만원 씨 어떻게 조사할 겁니까?] <br /> <br />이종명 의원의 당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한국당은 역공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, 김순례 의원의 징계 보류에 대해 당규에 따른 조치를 놓고, 당규를 무시하라는 말을 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며 당선되면 징계가 유야무야 된다는 비판도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무성 의원도 진정한 사과와 자숙이 우선이겠지만 제명에 나서는 것도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수진영 내에서는 비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 씨는 한국당이 과거 군사독재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있다면서, 당에 걸려 있는 아버지의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희룡 제주지사도 민주화 모독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이종명 의원 제명 결정으로 파문이 일단락되길 내심 바라고 있지만, 여야 4당의 집중 공세와 보수 내부에서의 비판 등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151906288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