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에도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끝난 2차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긴 했지만 중국 투자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문제 등에 대해선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미국 측 대표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"미중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단계적 진전을 이뤘다"면서 "다음 주에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계속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양측의 협상대표들이 합의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시 주석에게 "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라이트하이저 / 미 무역대표부 대표 :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이슈에서 진전이 있었습니다. 우리는 더 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, 희망적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중국에서 진행된 지난 이틀 동안 무역협상이 매우 잘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양측은 당초 기대와 달리 이번 협상에서도 큰 틀에서 합의 초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 확대와 국내 생산 차량에 대한 보조금 중단을 제안하는 양보안을 내놓았지만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와 중국 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 문제 등에 대해선 이견이 여전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양측은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모든 약속을 양해각서에 명기한다는 데 합의해 무역협상 시한 연장을 위한 징검다리를 마련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하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 최종 타결을 선언할 수 있을지. <br /> <br />이제 다음 주 워싱턴 3차 고위급 무역협상으로 공이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60451226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