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모든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단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대량살상무기 동결을 우선 의제로 내세우며 북한이 빠르고 크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하면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다" <br /> <br />미 정부 고위당국자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전화 브리핑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며 내놓은 언급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은 "점진적인 조치가 아니라 신속하고 아주 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당국자는 하노이 정상회담 의제의 우선순위로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동결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스탠퍼드대학에서 한 연설을 거론하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비건 / 美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: 북한의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전체 범위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하고 어느 시점에는 전면적 신고도 얻어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북미 간 비핵화 개념에 대한 이해 증진과 최종적인 로드맵에 대한 협력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이 당국자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가 아니라고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별도 자료를 내고,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해체를 약속했다는 점을 환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과 우방이 투자 유치와 인프라 개선 등을 탐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완전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카드를 거듭 흔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며 유화책을 잇따라 강조하고 나선 것은 막판 의제 조율이 그만큼 치열함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20842253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