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 대륙을 종단해 베트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자국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효과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 상황이 종식되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 참여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토요일 밤, 김정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가 단둥에 진입한 뒤, 베트남 접경의 핑샹을 통과할 때까지 꼬박 3박 4일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언론은 열차가 주요 도시를 거칠 때마다 이동 경로를 속보로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중국의 존재감도 국제사회에 선명하게 각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인지 중국은 춘절 연휴 특별 수송 기간이었는데도 열차 운행을 중단하는 등의 불편을 감수하며 북측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에서 전쟁 상황이 조속히 종식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루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우리는 이것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계속해서 발휘하길 원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의 이 같은 언급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어질 평화체제 구축과정에 참여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72330114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